올봄 네 번째 황사…예년 2배 수준
오늘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서 황사 관측
현재 미세먼지 농도 70∼150㎍…평소 2∼3배 수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황사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곳곳에 미세먼지특보도 내려져 있어 주말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황사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올봄에는 황사가 정말 잦습니다.
벌써 네 번째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3월 세 차례에 이어 이번이 벌써 올봄 네 번째 황사입니다.
예년 수준의 2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번 황사는 몽골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비구름 뒤를 따라 유입되면서 어제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어제는 백령도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됐고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100~300㎍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은 황사 관측 지역이 충청과 남부 내륙으로 더 확대한 상태입니다.
다만 농도는 어제보다 낮아졌는데요
현재 미세먼지농도는 70에서 150㎍ 사이로 평소 2~3배 수준이고, 강원과 대구 등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인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한다면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봄 네 번째 황사는 오늘 밤까지 이어진 뒤 내일부터 대부분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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